강좌우리의 무지개는 어디에서 왔을까 - 한국 퀴어 문화·운동·교회의 역사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 퀴어 공동체가 지나온 시간을 문화와 공간, 인권운동, 교회의 역사라는 세 갈래로 살펴봅니다. 세 차시의 기록을 모아 작은 ‘한국 퀴어 역사 타임라인’을 만들고, 강좌가 끝난 뒤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 사건과 참고자료를 정리해 공유합니다.

상세 소개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는 흔히 몇 가지 개념이나 찬반 논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성소수자를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성소수자 공동체가 지나온 시간을 이해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소수자들은 관계와 언어,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초동회’와 ‘친구사이’, ‘끼리끼리’ 등 초기 단체의 탄생 이후에는 차별과 폭력에 맞서는 운동과 다른 의제와의 연대도 이어졌습니다. 기독교 역시 이 역사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성소수자를 정죄하고 혐오하는 일에 앞장섰지만, 교회 안팎에 다른 목소리도 존재했습니다. 성소수자 기독인들의 모임이 있었고, 무지개 교회들이 세워졌으며, 퀴어운동의 맥락마다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의 연대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 퀴어 공동체가 지나온 시간을 문화와 공간, 인권운동, 교회의 역사라는 세 갈래로 살펴봅니다.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를 지켜 온 힘은 무엇이었는지, 오늘의 교회와 시민사회는 이 역사를 어떻게 이어 가야 하는지 질문하고자 합니다.
이런 분들을 초대합니다
- 성소수자를 둘러싼 찬반 논쟁을 넘어, 한국 퀴어 공동체가 살아온 구체적인 역사를 알고 싶은 분
- 한국 사회의 인권운동과 문화운동이 어떤 만남과 공간, 연대를 통해 성장했는지 배우고 싶은 분
- 교회의 혐오와 배제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환대의 신앙을 모색하고 싶은 분
강좌 구성
- 1차시(11/12, 목)
사람들은 어디에서 서로를 만났을까― 한국 퀴어 문화와 공간의 역사
강사: 루인(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 2차시(11/19, 목)
사람들은 어떻게 서로를 지키기 시작했을까― 한국 퀴어 인권운동의 역사
강사: 한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 3차시(11/26, 목)
사람들은 어떻게 기도를 했을까― 한국 퀴어 교회의 역사
강사: 서다은, 이동환 (한국교회를 향한 퀴어한 질문 큐앤에이)
이렇게 진행합니다.
- 각 차시는 3시간으로 진행합니다.
- 강사가 시대의 흐름과 주요 사건을 설명하는 강의와 함께 사진, 신문 기사, 잡지, 성명서, 포스터 등 당시의 아카이브 자료를 살펴봅니다.
-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과 짧은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 매 차시가 끝날 때에는 참여자들이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처음 알게 된 인물·공간을 한 가지씩 기록합니다.
- 세 차시의 기록을 모아 작은 ‘한국 퀴어 역사 타임라인’을 만들고, 강좌가 끝난 뒤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 사건과 참고자료를 정리해 공유합니다.
참여안내
- 일정 : 2026년 11월 12일, 19일, 26일 목요일 3주, 저녁 7:30-9:30
- 장소 : 인권재단사람 사람홀(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 17가길 15-7)
- 진행방식 :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
- 수강료 : 5만원(3회 동시 신청) (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 강의 시작 전주에 상세한 강의 안내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