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대화모임인문/사회

청어람 집담회참사, 애도, 공동체

청어람은 기억하고 애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듣는 집담회를 통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과 해결되지 않은 분노와 절망이 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모여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상세 소개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인해 슬픔이 가시지 않습니다. 평범한 이들이 오가는 일상적인 장소에서 참사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안전 대책이 잘 실행되고 구조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었다면 이런 대형 참사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참사’ 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는 서둘러 ‘애도’를 선포하지만, 그 애도는 누구를 향한 – 무엇을 위한 애도일까요? 갑작스레 사랑하는 이를 잃고 황망해하는 이들과 그날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겪어야 하는 시민들과 또다시 이런 사회적 참사를 경험해야 하는 사회 공동체를 기억하고 위로하는 언어가 없는 ‘애도’가 애도일 수 있을까요? 그저 ‘축제에 참가한 개인의 불행’으로 여기며 구조의 문제는 덮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애도’가 애도일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우리는 이 참사를 서둘러 흘려보내지 말고 응시하며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들을 구하지 못했나?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가? 사회 공동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여전히 혼란스럽고 정리되지 않은 말들이 난무하지만 함께 모여 회고하고, 질문하고, 모색하며 ‘이 폐허’를 응시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청어람은 기억하고 애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듣는 집담회를 통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과 해결되지 않은 분노와 절망이 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모여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 대화하실 분을 초대합니다.

이렇게 진행합니다

  • 특별한 발제자나 패널이 있는 모임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듣는 써클 형태의 집담회로 진행합니다.
  • 아래 ‘함께 이야기 나눌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질문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임의 주제와 취지를 감안해 참가하실 분들은 편안한 장소에서 화면과 음성을 모두 켜고 집중해서 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동 중에 참가하시거나, 음성을 듣기만 하셔야 하는 분들은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질문

  • 나는 이번 ‘참사'에 대해 어떻게 느꼈나요?
  • ‘애도'란 무엇일까요? 나는 어떻게 ‘애도’하고 있나요?
  • 왜 이런 참사가 계속 일어날까요? 우리는 어떻게 이런 아픔을 막을 수 있을까요?

모임 안내

  • 일시 : 2022년 11월 16일(수) 저녁 8시~9시 30분
  • 장소 : 온라인(줌)
  • 참가비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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